물때
오늘 이 물때에 해당하는 해역이 없습니다. 물때는 해역마다 하루씩 어긋나기도 합니다.
안내
어떤 물때인가
물때는 달과 해의 힘으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세기를 열닷새 주기로 매긴 것이다. 가장 약한 조금에서 시작해 날마다 조금씩 세지다가 사리에서 정점을 찍고 다시 약해진다. 낚싯배를 탈 때 날씨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이 물때다 — 같은 배, 같은 자리라도 물때가 다르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바다는 어떤 상태인가
우리 데이터에서 한 주기는 이렇게 돈다.
무쉬 20% → 조금 23% → 1물 23% → 2물 33% → 3물 48% → 4물 64% → 5물 80% → 6물 92% → 7물 99%(정점) → 8물 95% → 9물 93% → 10물 80% → 11물 64% → 12물 48% → 13물 33% → 다시 조금.
화면에 '7물/사리'처럼 두 가지가 같이 뜨는데, 앞이 몇 물인지(세기의 단계), 뒤가 물때 이름(그 단계가 속한 구간)이다. 낚시꾼은 보통 '몇 물이냐'로 말한다. 이름은 세기를 묶은 것으로 조금(20~33%) · 중물(48%) · 센물(64%) · 사리권(80%) · 사리(92~99%) 다섯이다.
어떤 고기가 잘 나오나
물때를 읽는 요령은 하나다. 바닥에 붙어 사는 고기(우럭·광어·노래미·쏨뱅이·가자미)는 물이 약할수록 채비를 정확히 놓을 수 있어 유리하고, 조류를 타고 먹이를 쫓는 고기(참돔·농어·삼치·갈치·방어)는 물이 셀수록 활성이 오른다. '어떤 물때가 좋으냐'에 하나의 정답은 없다 — 무엇을 노리느냐에 달렸다.
채비와 낚시 요령
물때가 세지면 봉돌을 무겁게, 약해지면 가볍게 가는 것이 기본이다. 같은 우럭 채비라도 조금에는 60호로 되던 것이 사리에는 100호를 달아도 채비가 흐른다. 배에서 파는 봉돌만 믿지 말고 무게별로 챙겨 가면 어떤 물때에도 대응이 된다.
알아둘 것
조황을 읽을 때 마릿수만 보면 안 된다. 같은 20마리라도 사리에 나온 것과 조금에 나온 것은 뜻이 다르다. 사리에 20마리면 평범한 날이고, 조금에 20마리면 잘 잡은 것이다. 배를 비교할 때는 같은 물때끼리 놓고 봐야 공정하다.
물때는 지역마다 다르게 센다. 서해·남해·동해·제주가 같은 날이라도 물때가 다를 수 있어, 우리는 조석구역을 나눠 따로 기록한다.